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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래 님의 커미션입니다.

니키 톰슨

“모래탑에서 사는 마녀는 샌드위치~”

눈썹을 완전히 덮는 앞머리와 목을 아주 약간 덮는 길이의 뒷머리는 회색빛이 살짝 도는 흰색입니다. 결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정작 소유주가 그렇게 깔끔하게 정돈하지는 않아, 약간 부스스한 느낌이 듭니다.

푸른빛이 살짝 도는 회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눈 밑에는 반짝거리는 페이스 스티커를 잔뜩 붙이고 있습니다. 스티커는 본인 기준으로 오른쪽은 파랑, 왼쪽은 분홍입니다.

위에는 붉은 뼈 무늬가 그려진 넉넉한 겉옷을 입으며, 그 아래로는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하얀 셔츠와 주름이 칼같이 잡힌 검은 치마를 입습니다. 겉옷을 잘 벗지 않아 티가 나진 않지만, 셔츠 등 부분에는 척추 모양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신발은 활동하기 편한 신발을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코와 밑창만 하얗고 나머지는 검은 운동화를 신고 왔습니다.

 

니키 톰슨_두상.png

01 / 인적사항

Nicole Thomson

  • 17세 | 150cm | 52kg

  • 국적 : 미국

  • 지망 병과 : 의무

02 / 성격

[철든 말광량이]
가만히 있는 니키 톰슨? 그야 말로 고양이 없는 지구, NARA 없는 미국 현대 역사 같은 일입니다.

니키 톰슨은 결코 얌전하지 않습니다. 소란 속에는 꼭 구경하는 니키가 있다. 뒤에서 발랄한 웃음소리가 들리면 안 봐도 니키다. 친한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정도입니다. 재밌어 보이는 일이 있으면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타나 언제든 끼어듭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즐거운 얼굴로 끼어들지는 않습니다. 평소의 천방지축인 모습으론 알아보기 힘들지만, 니키는 뜻밖에도 눈치가 빠른 편입니다. 자신이 끼어들지 말아야 할 때는 미련없이 잽싸게 뒤로 빠질 줄 알고, 끼어들 때도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계산적인 악동]
니키 톰슨은 계산적입니다. 무슨 행동을 하기 전, 일단 자신에게 이득이 될지 안 될지부터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득이 되지 않는다 싶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행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이득은 금전적인 이득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니키가 말하는 이득은 자신이 재밌다고 느끼는가 느끼지 않는가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한다고 해도 자기가 즐거우면 그만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무엇이든 자신의 재미가 우선입니다.


 

[밝고 명랑한]
웃는 얼굴이 기본이고, 활발함이 기본이죠. 밝고 발랄하다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들어두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늘 밝습니다. 니키는 웬만한 일로는 어두운 표정을 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지갑 하나 없이 엉뚱한 곳으로 떨어졌다 해도, 웃는 얼굴로 히치하이킹을 할 성격이죠.

다만 어디까지 밝은 성격일 뿐, 마냥 긍정적인 성격까지는 아닙니다. 밝은 얼굴로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 해,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드는 일도 종종 있는 모양입니다.


 

03 / 기타사항

[좋아하는 것]


 1. 니키는 우정, 친구, 정의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언제나 우정은 보답받고 정의는 승리한다! 미국 사회에선 상당히 인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니키 역시 이 흔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2.
온갖 귀여운 것! 그렇지만 귀여운 건 다들 상대적이라고, 니키가 생각하는 귀여운 건 반짝이고 화려한 것과 해골입니다. 털이 복슬복슬한 것도 귀엽지만요, 역시 최고는 해골 아닐까요? 아무튼, 니키는 자기 마음에 들면 형태는 별로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해골이 그려진 온갖 괴상한 옷을 입고 등교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 얌전해지긴 했지만요.

 3. 책! 니키는 온갖 책을 사랑합니다. 손 한가득 책을 올려두고 교실로 돌아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도 있죠. 1년에 책을 200권은 읽는다고 하는데, 도서 카드를 보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4. 
그리고 총! 사실, 니키가 좋아하는 총은 ‘무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장식용’을 말하는 겁니다. 니키는 총은 쏘는 게 아니라 장식하는 거라는 궤변을 늘어놓곤 합니다. 무기로 사용되는 총은 싫어! 장식장에 잘 넣어두고 보관해야지! 라고요. 그 결과, 니키의 사격 실력은 결코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총기 지식은 상당한 편이죠. 어느 시대에 무슨 총이 사용됐는지 물어보거나 무슨 총의 특징을 물어본다면, 니키는 금방 답변해줄 수 있습니다.


 

[싫어하는 것]


1. 니키는 싫어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만, 딱 하나, 무례함을 싫어합니다. 허락없는 스킨십, 길거리에서 피어오르는 담배, 아직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버스 위로 올라타는 사람, 기타 등등요. 최소한의 매너도 지키지 않는 무례함은 니키가 용서하지 못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 외 알지 않아도 되는 사소한 것들]


 1. 멕시코계 미국인입니다. 라고 해도 미국에 이주한 것은 무려 4대 전으로, 니키의 조부모대부터 이미 멕시코가 어떤 곳인지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니키 역시 멕시코라곤 오래된 사진과 지도로만 보았을 뿐입니다.

 2. 위로 나이 차이가 많게는 20살, 적게는 8살까지 나는 다섯 남매(각각 37, 35, 32, 28, 25세)가 있습니다. 니키는 막내인 여섯째이며, 덕분에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2-1. 부모는 물론이고 남매까지 모두 의료계 종사자입니다. 그들은 모두 막내인 니키에게 의료지식을 주입하다시피 가르쳐 주었고, 덕분에 의학 지식을 또래보다 많이 아는 편입니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니키가 의무 병과를 원한 건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2-2. 가족 내력이 그런 탓인지, 타고난 머리가 나쁘지 않아 니키의 성적은 매우 우수합니다. 딱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도 그렇습니다. 니키는 공부보다는 놀기를 더 좋아하지만,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은 공평해, 니키에게 우수한 머리를 준 대신 체육 능력을 앗아갔습니다. 다리는 무척 빠른 편이지만, 체력이 약해 오래 달리지 못하고, 근력도 평균보다 한참 아래입니다. 이렇다보니 니키가 비교적 몸을 덜 쓰는 의무 병과를 원한 건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3.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많이 키웠습니다. 현재도 개 한 마리, 고양이 한 마리, 앵무새 한 마리, 골든햄스터 한 마리를 키우는 중입니다. 이름은 순서대로 코코넛, 아몬드, 파파야, 망고입니다.

니키 톰슨_반신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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