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의 침묵
Das Schweigen der Sirenen
<입주신고 명단>
수배자
< Nemo >
나이
키 / 몸무게
분류
참여동기
30세
182cm/71kg
수배자
“어떤 정보를 숨기고 있는지 알아야겠어.”
돔 밖에서의 생활이 가능하다면? 누군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것인가? PASS는 이 사실을 알고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 못 본 걸로 해. ”
[외형]
검은 발라클라바와 코팅된 고글을 착용하고 후드까지 푹 눌러써 맨 얼굴을 꽁꽁 숨겨두었습니다. 얇은 재질의 검은색 바람막이와 활동하기 편한 검은 레깅스와 반바지를 입고있으며, 양말과 부츠마저도 검은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등에 짊어진 크로스백 마저도요! 말 그대로 살이 드러난 곳은 반장갑 밖으로 보이는 손가락 뿐이죠. 바람막이의 소매 부분은 탈부착식이라 반팔로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부츠는 낡고 해어져선 밑창이 떨어지려는걸 본드로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성격]
내향적이고 비사교적인
이 사람은 말수가 적고 잡담을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매사 시답지 않아하며 불쑥 던지듯 하는 말이 퍽 무뚝뚝하게 들리죠. 타인을 돕거나 베풂에 있어서 거리낌이 없지만, 반대로 타인에게 호의로 베풂을 받는 것을 극도로 꺼려합니다. 언제나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바운더리에 쉽게 타인을 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협조적인
그럼에도 어떠한 목적을 띈 모임에선 사람 사이에 머물거나 협동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언제나 침묵을 지키는 성격이지만, 이 때 만큼은 소신껏 발언하기도 하죠.
파놉티콘 노이로제
“그건 보호가 아니라 감시야.” 이 사람은 PASS와 사이렌을 극도로 혐오하며 적의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신경증적일 정도로 감시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예민하게 굴곤 하죠. 사이렌이 지켜보고있는 CCTV나 방범로봇들만큼이나 경계하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저 눈이 사이렌의 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렇기에 이 사람은 익명성에 집착합니다. 얼굴을 숨기고, 이름을 숨기고, 그 밖의 모든 개인정보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타인의 기억에 남고싶지 않고, 인식되고싶지 않아합니다. 이 사람은 익명성 아래에서 비로소 숨통이 트이고 자유를 느낍니다. 반대로 자신의 정보가 하나라도 드러난다면 무척이나 초조해하죠.
[기타사항]
01. “NEMO”
사실 이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 명칭으로 소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름이 무어냐 물었을 때 중복되는 대답을 내놓은 적 또한 단 한번도 없죠. 저스틴, 잭슨, 클로이, 토마스.. 언젠가 한 선주민이 답답해하며 이 사람에게 따진 적이 있습니다. 이름이 무어냐며, 대체 당신을 무어라 부르면 좋겠냐며. 돌아온 대답은 짧았습니다. “Nobody.” 라틴어에 능통했던 그 선주민은, 이 사람에게 nobody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단어, “Nemo”를 별칭으로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02. 이스트 월사이드에서의 직업
정보상이라고 하면 딱 알맞겠군요. 알고싶어하는 정보를 팔거나, 원하는 정보를 조사해주는 일을 합니다. 대부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어내지만, 아주 드물게 직접 움직여서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가는 주로 식량으로 받아내곤 하지만 필요 시 다른 물건이나, 심부름을 시키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자경단 역할을 하지 않는 수배자 중 한명이지요.
03. 이 사람에 관해 알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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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한 중저음 톤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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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 하나는 지킬 수 있고, 겸사겸사 옆 사람 한명은 지켜줄 수 있을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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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속도로 감정상태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는 편이니까요!
04. 특기로 추정되는 것
04-1. 해킹
컴퓨터를 통한 해킹 실력이 뛰어납니다. 물론 고물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어있지만요. 분명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던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추리에 재주가 없더라도 쉽게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이죠.
04-2. 암호
무언가를 암호화, 복호화 하는 것을 즐깁니다. 심심풀이 암호퍼즐을 만들기도 하니, 퍼즐을 풀고싶다고 하면 선뜻 내어주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몇몇 토박이들에겐 인기가 많습니다.
05. 습관으로 추정되는 것
05-1. 아카이빙
무엇이든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습관처럼 모든 행동에 배여있습니다. 디지털 문서로 저장해두고 있으며, 수기로 된 사본 또한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는 이중, 삼중으로 암호화 되어있습니다. 당신의 시시콜콜한 소문까지도 기록되어있을지도 모르죠.
05-2. 시선 피하기
이 사람은 타인과 대화할 때 얼굴과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피하곤 합니다.
06.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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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고물 노트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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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와 연필: 너덜너덜한 노트와 4B연필입니다. 한 선주민에게 얻어낸 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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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목걸이: 정교하게 세공되어있는 열쇠를 목걸이처럼 걸고다닙니다. 무척 중요히 여깁니다.
07. 호불호
좋아하는 것: 아카이빙, 암호학, 꽁치 통조림, 우주에 관련된 SF문학
싫어하는 것: PASS와 사이렌,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것, 사람의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