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의 침묵
Das Schweigen der Sirenen
<입주신고 명단>
이주민
< Drunkard >
나이
키 / 몸무게
분류
참여동기
36세
186cm / 78kg
이주민
이 쪽이 일이 많을 것 같잖아. 술은 좀 챙겨왔지, 들?
치료비는 위스키 한 병. 선불이야. ”
[외형]
술 냄새가 난다. 검고 짧은 머리카락에 무기력한 검은 눈, 탄력을 잃은 피부, 후줄근한 차림새. 키는 크지만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귓가에 금색 피어싱이 반짝인다. 가래 끓는 듯한 목소리로 웃는다.
[성격]
[무기력한]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내일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즐거운] 대신 그때 그때의 즐거움을 쫓는다. 술, 도박, 질이 나쁜 농담, 기타등등, 기타 등등. 어떤 이들의 눈에는 이것도 유쾌함으로 비치는 모양이다.
[귀찮은] 사람을 쫄레쫄레 따라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달라붙어 친한 척을 한다. 밀주라도 한 잔 내밀면, 당신은 주정뱅이의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다.
[기타사항]
- 주정뱅이Drunkard, 술꾼, 주정꾼, 그 비슷한 단어로 불린다. 모르겠어? 아, 그 취한 의사Drunken Doctor 있잖아!
- 알코올 의존증. 본인의 상태를 잘 알고 있지만 개선할 의지는 없다.
- 몇년 전에 이스트 월사이드로 굴러들어왔다. 그리고 그 몇년 새, 동네 제일의 주정뱅이 자리에 올라앉았다. 모든 것이 부족한 이스트 월사이드에서도 제정신일 때보다 취해 있을 때가 많은 수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 본인은 스스로가 의사라고 주장한다. 어떤 환자도 볼 수 있고, 치료할 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주정뱅이 의사는 신뢰를 얻지 못하는 법이다. (알다시피 멀쩡한 의사는 이런 데까지 굴러들어오지 않는다.) '닥터'가 하지 못하는 외과적 치료를 도맡아 하고, 그 대가로 술을 받아챙긴다. 치료가 끝나자마자 받은 술을 들이키는 행태와는 달리 그 솜씨는 나쁘지 않다.
- 영어에 익숙하고 중국어도 어렵잖게 한다. 알아듣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중국어 발음이 독특하다. 수어는 많이 배우지 못했다. 음성언어에 비유하면 더듬더듬 단어를 말하는 수준이다.
-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일이 많지만 규칙에는 동의했다. 영 미덥지 못하지만, 알다시피 이스트 월사이드엔 모든 것이 부족하다. 이런 인간의 치료라도 없는 것보단 나은 법이다.
-시스젠더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