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의 침묵
Das Schweigen der Sirenen
<입주신고 명단>
@Walking_jelly님 커미션
수배자
< Dino >
나이
키 / 몸무게
분류
참여동기
32세
185cm / 평균이상
수배자
“슬슬 좀이 쑤셔.”
“ 하하…, 한 번만 봐주면 안 돼? ”
[외형]
곱슬거리는 흑발. 눈매가 진하며, 눈썹도 진한 굵은 인상.
다만 체구에 비하여 얼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날카롭다는 느낌이 강하다.
흔히들 금안이라 부르는 노랑과 주황 빛이 섞인 눈동자. 눈매는 치켜올라가있다.
타고나길 밝지 않은 피부색. 양팔의 문신. 왼쪽 귀의 피어싱.
[성격]
[ 본능적인 ]
미처 생각을 거치기도 전에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대다수. 합의된 최저선이 존재하나, 자신의 목숨보다는 뒷전이다. 생존에 대한 프로토콜이 아예 뇌리에 각인이 되었다고 할 정도.
호의적인 상대에겐 살갑고, 적의를 품은 상대에겐 공격적이다. 경계심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다.
[ 선을 넘나드는 ]
얄궂은 농담을 한다거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거나. 분명 눈치가 없는 게 아닌데도 다른 사람들의 선을 쉽게 넘어 들어갔다가, 그만큼 쉽게 빠져나온다. 관계에 있어 대범하다.
웃는 얼굴엔 침을 못 뱉는다고, 미소가 잦은 편.
[ 충동적인 ]
가끔 크게 사고를 치는 것만 제외한다면, 지극히 원만하고 호의적인 관계만을 쌓을 수 있는 성격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런 가정이 때로는 무의미해질 정도로 충동적이다.
거금을 건 도박을 한다거나, 욱해서 손이 먼저 나가 싸움을 벌인다거나. 이 또한 어쩌면 본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생존과 무관한 무절제함은 궤가 다른 이야기다.
[기타사항]
[ 이주 ]
시스 젠더 남성. 사용하는 공용어는 영어. 서툰 이탈리아어 또한 할 수는 있다. 한때 미국이라 불렸던 지역에서 태어났다.
초기엔 사우스 월사이드에 거주했다. 폐기물 처리시설에 직업을 가지게 된 부모는 어떻게든 새로운 체계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이었다. 노동력을 놀리지 않고, 사회에 헌신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할지언정 모범적인 시민이었으나… 결국엔 밑바닥 인생이었다.
[ 수배자 ]
그런 무기력한 삶이 싫었다. 청소년기에 부모를 따라 이스트 월사이드로 이주한 뒤, 더 심해진 무력감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성장할수록 사회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거세진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 모습은 어떠한 목적도 없는 양아치와도 같았으나, 그 나름의 확신도 분명 존재했다.
부모가 사고로 죽은 뒤, 수배자들과 어울렸다. 생긴 것 탓도 있었고, 반항적인 성향 탓도 있고, 덩치 탓일 수도 있지만 이유가 중요하진 않은 일 아닌가. 그러다 자연스럽게 그들 중 하나가 되었다.
[ 도박 ]
대체 어디서 이런 짓을 배워온 건지. 이스트 월사이드 한구석에서 낡은 주사위와 카드로 소소하게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칩 대신 이빨 빠진 병뚜껑을 제 앞에 쌓아놓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유흥의 범위에서 그칠 수 있도록 하지만, 정작 판을 벌이는 당사자가 자주 밑천을 드러내고 있다. 한 마디로 칭하자면 빚쟁이, 도박 중독. 뭐 그런 것들. 맨정신을 좋아해 마약과 알콜에 손을 대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 기타 ]
타고나길 몸에 열이 많다. 외투야 가지고는 다니지만 거추장스러워한다.
겉멋이 들었던 시절에 어찌저찌 물어물어 문신도 하고, 귀도 뚫고. 슬쩍 보면 그냥 양아치다. 체격이 나쁘지 않아 자경단 일에 나서기도 하였으나, 욱하는 성격 탓에 시비가 걸리는 일이 잦아 근래엔 눈치를 보며 사리고 있다.